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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생각들

헐크, 분노의 힘


어벤져스에 대한 늦은 단상.

어벤져스에서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는 두말할 것도 없이 토니 스타크이지만, 사실 이런저런 생각을 곱씹게 한 것은 헐크였다.


헐크는 통제된 분노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잘 보여주는 캐릭터다.
알맞은 때, 알맞은 대상을 향해 쏟아낼 수 있는 분노는 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로 분노는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그 때와 대상과 정도가 문제일 뿐이다.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도 나약하지만, 전혀 분노할 수 없다면, 혹은 분노를 제대로 드러낼 수 없다면, 그 역시 나약한 일이다.
알맞게 통제된 분노는 강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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