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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학문

지칠 땐 역시 니체 즐거운 학문 메시나에서의 전원시저자프리드리히 니체 지음출판사책세상 | 2005-10-3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니체 전집 제12권. 시인 니체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니체 최...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활동에 묵묵히 고독하고 결연하게 만족하는 불굴의 인간. 자신들이 극복해야 할 것을 모든 사물에서 찾으려는 내적인 성향을 지닌 인간. ... 모든 승자들에 대하여, 모든 승리와 명성에서 우연이 차지하는 부분에 대하여 예민하고 자유롭게 판단할 수 있는 인간. 자기 방식의 축제일과 근무일과 애도일을 지니고 있고, 명령하는 일에 익숙하고 확고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에는 복종할 준비도 되어 있으며, 이런저런 일에 한결같이 긍지를 지니고 자신의 일에 복무하는 인간. 보다 많은 위험에 부딪히고, 보다 생산적이고, .. 더보기
기능과 건강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 안성찬 어떤 것을 자신의 기능으로 변형시키고자 하는 강자에게는 스스로 요구하는 능동적 욕구가 기쁨과 결합되고, 기능이 되고자 하는 약자에게는 욕구의 대상이 되고자 하는 수동적 욕구가 기쁨과 결합된다. - 194쪽 건강 그 자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어떤 것을 그처럼 정의하려는 모든 시도는 비참한 실패를 맛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무수히 많은 종류의 육체적 건강이 있다. 개별적이고 비교할 수 없는 것이 머리를 쳐드는 것을 더 많이 허락할수록, "인간의 평등"이라는 도그마를 더 많이 잊어버릴수록, 그만큼 더 정상적 건강, 정상적 식이요법, 병의 정상적 진행과정이라는 개념도 우리의 의료인들에게서 멀어지게 될 것이다. (...) 인식과 자기인식을 향한 우리의 갈증은 건강.. 더보기
열정이 다가 아니다 즐거운 학문 메시나에서의 전원시저자프리드리히 니체 지음출판사책세상 | 2005-10-3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니체 전집 제12권. 시인 니체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니체 최... 독일인은 일단 진정으로 정열에 빠져들게 되면(흔히 그런 것처럼 좋은 뜻에서의 정열뿐만이 아니라!), 그 정열 안에서 태도를 취하고, 또 그럴 수밖에 없으므로, 그는 더 이상 자신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진실은 그가 박자와 멜로디를 잃고 극히 서투르고 추한 태도를 취하는 것에 불과하며, 이에 따라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그의 고통이나 동요 외에 더 이상의 것은 느끼지 못한다. - 177 요즈음 돌아가는 세상을 보며, 이 문장 앞에서 크게 고개를 끄덕끄덕. 더보기
쓸데없는 일 즐거운 학문 메시나에서의 전원시저자프리드리히 니체 지음출판사책세상 | 2005-10-3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니체 전집 제12권. 시인 니체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니체 최... 비속한 천성의 특징은 말짱한 정신으로 자신의 이득을 주시하고 내면의 어떤 충동보다 목적과 이득에 대한 생각이 더 강하다는 데 있다. 충동에 의해 합목적적이지 않은 행동에 빠져들지 않는 것 - 이것이 그들의 지혜이자 자아감정이다. 이에 비해 고귀한 천성은 더 비이성적이다. 고귀하고, 관대하고, 희생적인 사람은 실제로 자신의 충동을 따르며 이 최상의 순간에 그의 이성은 중지되기 때문이다. - 71 자본주의 사회에서 임금노동자의 하루가 지니는 가치는 임금으로 손쉽게 환산된다. 그 가치는 자신이 스스로 증명하지 않아도 쉽사리 증명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