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코

[20120528] 감시와 처벌 5. 디윰과 빼기일은 횡계에 모여 앉아, 한 명은 주체의 해석학을 읽고또 한 명은 감시와 처벌을 읽는다. 매우 오덕스럽게 들리지만우리는 푸코빠가 아닙니다. 감시와 처벌저자미셸 푸코 지음출판사나남 | 2011-08-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처벌의 종류와 감시방법, 감옥의 탄생과정을 심층적으로 고찰한 책... 수형자의 신체는 또 다시 공개적인 징벌 의식에서 본질적인 부분이 된다. 죄인은 자신의 처벌과 자신이 범한 죄의 진실을 공개적으로 감당하고 견뎌야 한다. 구경거리가 되고, 끌려 다니고,전시되고, 형벌을 당하는 그 신체는 처형될 때까지 계속 어둠 속에 은폐되어 왔던 소송 절차의,말하자면 공개적인 근거가 되어야 한다. _81쪽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가장 큰 형벌이 되는 인터넷상의 마녀사냥이 떠오르는 대목. "아무.. 더보기
[20120527] 감시와 처벌 4. 감시와 처벌저자미셸 푸코 지음출판사나남 | 2011-08-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처벌의 종류와 감시방법, 감옥의 탄생과정을 심층적으로 고찰한 책... 사법적인 증거에 관한 이처럼 명백히 부자연스러운 논리야말로 지식의 절대적이고 배타적인 권력의 내적 조절을 이루는 한 방법이었다는 점이다. _74쪽 더보기
[20120525] 감시와 처벌 3. 감시와 처벌저자미셸 푸코 지음출판사나남 | 2011-08-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처벌의 종류와 감시방법, 감옥의 탄생과정을 심층적으로 고찰한 책... 정신이 하나의 환영이거나 관념적 결과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이렇게 말해야 할 것이다. 정신은 실재하며, 그것은 하나의 실재성을 갖고 있고, 정신은 신체의 주위에서, 그 표면에서, 그 내부에서, 권력의 작용에 의해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것이며, 그 권력이아먈로 - 보다 일반적으로는, 감시받고 훈련받고 교정받는 사람들, 광인, 유아, 초등학생, 피식민자, 어떤 생산기구에 묶여 살아 있는 동안 계속 감시당하는 사람들, 그러한 모든 사람들에게 행사 되는 것이라고. _61쪽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그 인간, 그리고 사람들이 해방시키도록 노력하고 있는 그 인간.. 더보기
[20120524] 감시와 처벌 2. 감시와 처벌저자미셸 푸코 지음출판사나남 | 2011-08-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처벌의 종류와 감시방법, 감옥의 탄생과정을 심층적으로 고찰한 책... 우선 형벌제도가 ... 무엇보다도 먼저 위법행위를 응징하는 하나의 수단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하고, 또 그역할에서 형벌제도가 사회형태나 정치제도, 혹은 신앙 여하에 따라서 가혹한가, 아니면관대한가, 속죄를 지향하는가, 아니면 배상에 더 치중하는가, 개인을 추궁하는 것이 목적인가 아니면 집단적인 책임소재를 결정하는 것이 더 중시되는가 등의 어느 한쪽일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_54쪽 형의 적절성을 판단하려고,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겪는 고통을 그 옆에 배치하는 것은 간교하다. ... 신체를 노동력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신체가 강제적 복종의 구조.. 더보기
[20120523] 존엄 이 옆에 없는 관계로,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 을 떠올리게 하는 문장을. 예전의 공동체는 떠돌이와 부랑자를 환대하고 그를 통해 세상과 소통했다. 부랑은 삶의 한 방식이었다. 허나 사람을 관리하고 통제하기를 원하는 국가는 기록되고 관리될 수 없는 부랑을 위험한 삶으로, 범죄로 간주했다. _55쪽 애초에 주권은 주권을 행사할 사람과 그렇지 못할 사람을 구분하며 포함하는 동시에 배제하도록 발명된 개념이었다. .... 우리의 주권 개념은 민중을 권력의 주체로 만들지 않고 오히려 훈련과 훈육의 대상로 만들었다. _59-60쪽 그리고 맘에 오래 남을 것 같은 문장. 내가 직접 벌이는 행동은 나를 존엄하게 만든다. _25쪽 민주주의에 반하다저자하승우 지음출판사낮은산 | 2012-04-05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평.. 더보기
[20120522] <감시와 처벌> 들어가기 감시와 처벌저자미셸 푸코 지음출판사나남 | 2011-08-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처벌의 종류와 감시방법, 감옥의 탄생과정을 심층적으로 고찰한 책... 지식은 인식하는 주체 속에서 자생적으로 생성된 것이 아니다. 권력이 인간 속에 침투해 들어가고 인간관계 속에서 행사되는 것이라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지식은 그러한 권력관계 속에서생성된다. 그런 점에서 중성적이거나 순수한 지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_13쪽 역자서문 중 권력의 전략으로 인간은 개인화되어 왔고, 일망감시장치의 구조와 같은 감시체제로 현대사회의 인간은 합리적인 예속화의 길로 빠져들었다. 개인은 원자처럼 분리되었고, 타자와의 연결은 파괴되었으며, 공동체의 연대의식이 분열되어 온 역사적 과정은 바로 권력에 의한 주체의 개체화 과정이었다. 근대국가는.. 더보기
가장 심각하고 무거운 예속 - 미셸 푸코 / 심세광 . . . 세네카는 자기 자신에게 노예가 되는 것은 모든 예속 가운데서 가장 심각하고 무거운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 . 두 조건 하에서 이 예속성을 동요시키기는 쉽다고 세네카는 말합니다. . . 첫째 조건은 인간이 자기 자신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 . 자기 자신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 . . 자기 자신에게 많은 고통을 주는 것, 자기 자신에게 많은 노고를 부과하는 것입니다. 요컨대 그것은 전통적인 능동적 삶의 책무라는 이같은 일련의 책무를 자기 자신에게 부과하는 일입니다. 둘째로 한 일에 대한 봉급, 이익 분배, 보상의 형태로 자기에게 일상적으로 부여하는 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자기에의 예속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으로부.. 더보기
굳건하고 평온한 영혼 - 미셸 푸코 / 심세광 도시와 국가 전체의 지배자가 된 사람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지배자가 된 사람은 참으로 적다. 이 세상에서 위대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운명의 위협과 약속 위로 영혼을 상승시키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수준에 있는 것은 운명에 전혀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 . . 위대한 것은 역경 속에서도 마치 그것을 원하기라도 하듯이 모든 사건들을 받아들이는 굳건하고 평온한 영혼이다. . . . 자신의 목표, 행복, 궁극적인 복락을 자기 안에서, 자기 자신의 정신 속에서, 자기 영혼의 자질 속에서 발견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 299쪽 떠나기 위해 자유로운 상태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 . 여기서 기준은 자기와의 관계에서 필요한 질과 충만함을 갖추는 것, 즉 .. 더보기
참공부 - 미셸 푸코 / 심세광 소유하자마자, 획득하자마자 주체의 존재 방식을 변형시키는 그러한 지식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 앎을 통해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그가 말하기 때문이지요. 바로 이 앎 덕분에 나는 자신을 타자보다 더 존중하며 폭풍우로부터 벗어나 영구적인 평정 속에 자신을 정착시킬 수 있습니다. In solido et sereno stare, 즉 견고하고 평온한 환경 속에 자리잡을 수 있다는 말이지요. 이 지식들은 우리를 beati, 즉 행복하게 합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이 인식들은 '교양의 장식'과 대립됩니다. 교양의 장식은 완벽하게 진실된 바일 수는 있어도 주체의 존재 방식을 전혀 변형시키지 못합니다. - 269쪽 더보기
가장 위험한 아첨 주체의 해석학저자미셸 푸코 지음출판사동문선 | 2007-03-1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미셸 푸코가 1981-1982년 학기에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행... 아첨자가 규정상 하위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결국에는 상급자가 아첨하는 자와 관련해서, 뿐만 아니라 타자와 관련해서도, 또 종국적으로는 자기 자신과 관련해서도 그를 허약한 상황에 처하게 할 자의적이고, 그릇되며, 기만적인 자기의 이미지를 아첨자의 아첨에서 발견하기 때문에 상급자가 아첨하는 자와 관련해 무기력한 상황에 처하는 결과를 발생시키는 아첨하는 자와 아첨을 받는 자 간의 변증법을 우리는 여기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첨은 아첨을 받는 사람을 무기력하고 맹목적으로 만듭니다. - 402 자기 자신과 홀로 있을 수 없는 결과를 야기시키는 이 결여 속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