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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생각들

어미새와 새끼새

어미새는 시골집 옹벽에 둥지를 틀고 새끼새를 부지런히 먹인다.

어미새가 먹이를 구하러 간 새 새차게 소나기가 쏟아졌다. 비바람에 새끼새들이 둥지에서 쓸려나와 바닥에 떨어져 죽었다. 집주인은 어미새의 형편을 모르고 죽은 새끼새를 멀리 치웠다. 

어미새가 먹이를 물고 돌아와서는 새끼새를 찾는다. 한참을 찾아도 없으니 전깃줄에 앉아 끊임없이 울어댄다. 새끼새를 부르는 소리 같다.


무슨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다.

어제 우리 집에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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