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은 일단 진정으로 정열에 빠져들게 되면(흔히 그런 것처럼 좋은 뜻에서의 정열뿐만이 아니라!), 그 정열 안에서 태도를 취하고, 또 그럴 수밖에 없으므로, 그는 더 이상 자신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진실은 그가 박자와 멜로디를 잃고 극히 서투르고 추한 태도를 취하는 것에 불과하며, 이에 따라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그의 고통이나 동요 외에 더 이상의 것은 느끼지 못한다. - 177
요즈음 돌아가는 세상을 보며, 이 문장 앞에서 크게 고개를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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