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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생각들

어째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보다 무거운 것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보다 무거운 것이

어째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이다.


아니다.

어쩌면 거꾸로일까.

어째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이야말로 가장 가벼운 고민일지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이야말로 가장 무거운 고민일지도.


삶의 무게가 지나치게 가벼워 탈일까. "어째서" 혹은 "무엇 때문에" 같은 타령을 하고 있는 것은 그래서인지도 모른다.

이것이야말로 두말할 것 없이 "무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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