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면 분명히 좀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풍경 앞에 깃드는 경외심은 온갖 잡스런 고민을 무뎌지게 만든다.
해마다 겨울이면 보는 풍경인데도 경외심은 줄어들지 않는다.
횡계 로터리에는 일대 포크레인이 다 동원되어 눈을 퍼다나르고 있다.
밀어내는 식으로 치울 수 없는 눈이니, 트럭으로 아예 실어나른다.
눈꽃축제가 한창인지라 더욱 서둘러 눈을 치우는 듯하다.
다들 고생이 참 많은데도 모두들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그 역시 경외심을 일으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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