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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한 아첨 주체의 해석학저자미셸 푸코 지음출판사동문선 | 2007-03-1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미셸 푸코가 1981-1982년 학기에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행... 아첨자가 규정상 하위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결국에는 상급자가 아첨하는 자와 관련해서, 뿐만 아니라 타자와 관련해서도, 또 종국적으로는 자기 자신과 관련해서도 그를 허약한 상황에 처하게 할 자의적이고, 그릇되며, 기만적인 자기의 이미지를 아첨자의 아첨에서 발견하기 때문에 상급자가 아첨하는 자와 관련해 무기력한 상황에 처하는 결과를 발생시키는 아첨하는 자와 아첨을 받는 자 간의 변증법을 우리는 여기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첨은 아첨을 받는 사람을 무기력하고 맹목적으로 만듭니다. - 402 자기 자신과 홀로 있을 수 없는 결과를 야기시키는 이 결여 속에서 .. 더보기
<경제학의 배신(The Value of Nothing)>에서 좋았던 구절 정치를 되찾으려면 더 많은 상상력과 창조성,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승리가 투표함에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하는 상황에서 나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평등, 책임, 정치의 가능성이 민주주의를 가능케 한다. 우리가 그린스펀의 괴물이 된다면, 대다수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훈련받은 그 역할에 충실해 소비문화의 세례를 받아 죽을 때까지 물질적 욕망에 사로잡힌 그런 괴물이 된다면, 우리의 집단적, 개인적 행복은 상처 입을 뿐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 우리의 행복은 행복 자체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오히려 더불어 사는 삶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나아가, 정치를 외면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민주주의를 구현해나감으로써 얻게 될 자유가 더 큰 .. 더보기
누군가는 그렇게 세상을 떠나고.. Steve leaves behind a company that only he could have built..... 이 말이 미사여구로 들리지 않는 유일한 창업주가 아니였을까. 난 애플 제품 하나 없는 사람이지만, 죽음을 목전에 두고 그가 만들려 애썼던 제품은 적어도 돈을 더 벌기 위한 건 아니었을 거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최고 경영자(제품이 아니라)를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