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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이야기

[20120508] 뭘 먹고 이런 글을 쓰나요...




미셸 푸코, 1926~1984

저자
디디에 에리봉 지음
출판사
그린비 | 2012-02-1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이것은 단순한 푸코의 일대기가 아니다! 20세기 문제적 철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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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내가 말하기 시작했는지를 보여주고, 내가 결코 완수하지 못할 이 연구들을 가능하게 했던 공간을 표시하려는 것이다.  ...... 사상의 역사가 텍스트 판독을 통해 사상의 비밀스러운 운동들(그 느린 진행, 그 투쟁과 영향, 교묘하게 피해 간 장애물들)을 밝혀내는 곳에서 나는 '말해진 것들'의 수준을 그 특수성 속에서 드러내 보이고 싶었다.

_318쪽

님 좀 짱인듯....

 

60년대 초부터 70년대까지, 그리고 이어서 80년대까지 푸코의 작품이 어떻게 발전되고 또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면 매우 이상한 느낌이 든다. ...... 그의 연구와 행동 속의 아주 새로운 것들이 사실은 그의 내적 필연성 속에 이미 잉태되어 있는 듯하다. ...... 주제들은 서로 연계되어 있고, 회고적인 시선으로 매번 거기에 가해진 수정은 사실상 앞의 것들의 부름에 호응하는 것이며 동시에 나중에 올 것들의 예고였다. 단절, 사실 단절은 있었다. 곤란, 어려움이 없지도 않았다. 후회, 이것이 큰 역할을 했다. 이 모든 것들이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모든 것을 한데 묶는 유기적 일관성의 인상을 주는 데 기여했다.

_3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