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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생각들

부조리

자신의 욕망대로 선택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그럭저럭 스펙 맞춰 "이만하면 성공이다"라며 들어간 직장에서 일과 놀이를 구분하지 않을 만큼 일을 사랑하는 상사가 늦도록 퇴근하지 않고 "너네도 일이 즐겁지?"하면 짜증나겠지. 나라도 그럴 듯. 


그런데 그 상사가 자본가의 이익을 대변하여 "노동 탄압"하는 걸로 몰아가며 투쟁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그것이 정의라고 지지를 보낼 수 있을까?

여기에 정말 강자와 약자, 선과 악, 옳음과 그름의 편이 나뉠까?


그러니 모두가 피해자네요, 라는 식으로야 아무런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단 것도 안다.


모 출판사 사태...

그야말로 지독한 부조리극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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