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대하는 일종의 '장인적' 태도에서는 그 일이 무엇이든 숭고함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른바 '지식노동'에 대해서는 그런 태도를 논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런 태도에서는 일을 하는 자신의 모습에 취해 있지 않은 명철함이 느껴지는데, 그 명철함이 현실에 두 발을 딛고 선 견고한 자부심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아무튼,
김명남 번역가의 이 글(http://crossroads.apctp.org/myboard/read.php?id=14¶1=115&Board=0024)을 읽고서는 나의 번역하는 태도에 대해서 좀 반성하게 되었다. 스스로 번역가로 칭하기에 아직 경력이 일천하고, 앞으로도 얼마나 역서를 쌓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느리더라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마음 먹고 있으니 이런 글을 보며 다시 번역에 대한 '태도'를 다져본다.
함께 눈에 들어왔던 글은,
http://joongang.joins.com/article/638/17512638.html?ref=mobile&cloc=joongang|mnews|pc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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